2017년 이후 7년 만에 완전 변경
뚜렷한 존재감에 역동적인 인상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편의사양 대거 탑재한 것도 장점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BMW코리아가 2017년 이후 7년 만에 X3의 완전 변경 모델인 4세대 'BMW 뉴 X3(이하 뉴 X3)'를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4세대 모델로 새롭게 거듭난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뉴 X3는 이전 세대보다 커진 차체와 고급스러운 내·외관 등을 갖췄다. 또한 BMW 최신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적용해 진보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넉넉한 공간
BMW는 뉴 X3에 BMW X 모델 특유의 비율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이전 세대보다 차체 길이와 폭이 늘어나 역동적인 인상이란 평이다.
뉴 X3의 전면부에는 대형 BMW 키드니 그릴을 적용해 안정적인 존재감을 강조했다. 후면부에는 긴 루프 스포일러와 에어 디플렉터 등으로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뉴 X3의 실내 공간은 운전자 중심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과 조화를 이룬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간결하면서도 미래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넉넉한 공간도 특징이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이전 세대보다 20리터(ℓ) 늘어나 기본 570ℓ이며,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70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최신 운영 체제에 편의사양 갖춰
뉴 X3에는 최신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하위 메뉴로 이동하지 않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티맵(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도 기본 탑재했다.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은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지도 정보를 제공하며, 교통 정보를 포함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이 외에도 BMW는 뉴 X3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스톱&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변경 보조를 비롯해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주차 보조 기능 및 서라운드 뷰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기본 탑재했다.
BMW는 뉴 X3 모든 모델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본 적용했다.
가솔린 모델 뉴 X3 20 xDrive은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31.6kg·m를 발휘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이전 세대보다 ℓ당 1.1㎞ 증가한 10.9㎞를 달성했다.
뉴 X3의 가격(부가세 포함)은 트림에 따라 뉴 X3 20 xDrive가 6890만~7990만원, 뉴 X3 20d xDrive가 7270만~7890만원이다. 단일 트림으로 출시한 뉴 X3 M50 xDrive는 99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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