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간의 정책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문화정책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자 문체부와 문광연은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미래 문화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논의한 결과를 '문화비전 2035(안)'에 담았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먼저 양혜원 문광연 문화연구본부장이 '문화비전 2035(안)'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문화·관광·스포츠 향유 방식 변화와 산업 여건,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소멸, 사회갈등 심화와 공동체 해체, 기술 발전과 인공지능 상용화, 기후 위기 심화, 한국의 국제적 위상 등 환경 변화를 진단한다.
또 '문화의 힘, 문화로 여는 미래'라는 비전 아래 창의적 개인, 역동적 경제, 지속 가능한 사회, 번영하는 세계를 목표로 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방향을 제시한다. ▲창의적 개인·사회의 토대를 이루는 문화 역량 강화, ▲역동 경제를 이끄는 문화산업 생태계 혁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문화적 해법 모색, ▲세계와 함께 문화로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과제(안)를 제안한다.
발표 이후에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토론을 이어간다. 이형환 중앙대 부총장이 좌장을 맡고 서울시립대 서우석 교수(문화), 이은경 한국연극평론가협회장(예술), 선호 CJ ENM 전략지원담당 국장(콘텐츠), 정현우 서울대 교수(체육),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관광)가 토론자로 나선다.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종합토론도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황성운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은 "우리가 직면한 여러 사회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창의성과 통찰력, 감성 등을 배양하는 문화적 토양을 길러내야 한다"며 "문체부는 문화의 힘으로 미래를 열기 위해 여러 의견을 들고 함께 '문화비전 2035'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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