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훈·포장 각 16점 등 211명 선정 포상
'노동약자' 플랫폼·특고·청년 등 숨은 유공자 우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노동부가 2025년도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계획을 내달 24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매해 근로자의 날마다 '노동 존중 사회' 실현을 위해 산업현장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노동자와 노동조합 간부를 발굴해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1975년부터 올해까지 총 1만8291명이 포상을 받았다.
내년에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산업현장을 묵묵히 지키면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5인 미만 영세사업장 종사자를 비롯해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특고)·플랫폼 등 이른바 '노동약자'를 우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상 규모를 올해 191명에서 211명으로 확대했다.
훈장과 포장 각 16점, 대통령 표창 53점, 국무총리표창 56점, 장관표창 70점 등이다.
포상 대상은 1년 이상 재직한 국내취업자·20세 미만 근로청소년·해외근무자·공무원·노조간부·노사관계발전 유공자 등이다.
포상 후보자를 추천하려면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방노동관서 노사상생지원과 또는 근로개선지도과에 추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국민추천제로 추천할 수도 있다.
서류가 접수되면 각종 결격사유 조회와 공개검증을 거쳐 포상 대상자를 결정하고, 내년 4월 말 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포상을 전수할 계획이다.
추천서 작성 등 자세한 사항은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우리 주변에 본인도 힘든 상황임에도 회사와 동료, 이웃들까지 살펴가며 일하는 진정한 숨은 역군들이 많다"며 "국민들께서 이런 분들을 찾는 데 관심 갖고, 주변에 있는 숨은 유공자들을 많이 추천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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