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이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 수입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데 대한 우려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이뤄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가 하락한 것도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를 불렀다.
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둘러싼 경계감이 후퇴, 급등하던 컨테이너 운임에 하방 압력이 걸리면서 관련 해운주를 끌어내렸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43.98 포인트, 1.52% 내려간 2만2334.78로 폐장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9460.35로 324,54 포인트 떨어졌다.
2만2665.58로 출발한 지수는 2만2743.99까지 뛰었다가 장중 최저로 거래를 끝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1.58%, 변동이 심한 제지주 1.21%, 건설주 2.67%, 금융주 0.49%, 방직주 1.79%, 시멘트·요업주 1.70%, 석유화학주 1.39% 하락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05%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902개가 내리고 100개는 올랐으며 48개가 보합이다.
시가총액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0.99%, 롄화전자(UMC) 2.20%,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2.96%, 타이다 전자 0.39%,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2.34%, AI(인공지능) 서버 광다전뇌 3.54%, 화숴 3.73%, 스쉰-KY 4.00%, 즈위안 4.41%, 잉예다 3.84%, 촹이 3.28%, 쉰더 3.12%, 르웨광 2.90%, 치훙 2.93%, 훙준 3.02%, 광바오 과기 2.34%,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2.20%, 샹숴 2.14%, 리지 2.06%, 런바오 전뇌 2.08%, 촨후 1.73%, 징위안 전자 1.99%, 광성 1.67%, 화청 1.25%, 성양 반도체 4.33%, 신싱 5.36%, 웨이촹 6.25%, 청밍전자 6.64%, 야광 6.67%, 정웨이 7.30%, 웨이잉 9.69% 밀렸다.
해운주 창룽도 6.75%, 양밍 5.91%, 완하이 5.80%, 아세아 항공 3.17%, 싱위항공 0.90%, 룽더조선 3.74%, 위룽차 4.48%, 중화차 7.16%, 허타이차 2.81%, 전자부품주 궈쥐 2.62%, 통신주 중화전신 0.40%, 철강주 중국강철 1.58%, 스지강 1.64%, 대만 플라스틱 1.25%, 궈타이 건설 3.25%, 궈찬 1.66%, 타이완 시멘트 1.18%, 아세아 시멘트 1.96%, 중화화학 3.91%, 징청은행 3.95%, 위안둥 은행 0.37%, 퉁이증권 2.59%, 푸방금융 1.44%, 중신금융 0.79%, 궈타이 금융 1.34%, 카이지 금융 1.43%, 위산금융 0.36%, 위안다 금융 0.45%, 타이신 금융 0.57%, 신광금융 0.84%, 디이금융 0.54% 떨어졌다.
잔다(展達), 웨이잉(緯穎), 리밍(力銘), 잉웨이(穎崴), 잉한(穎漢)은 급락했다.
반면 롄쥔은 2.09%, 푸스다 3.29%, 즈방 4.11%, 롄쥔 2.09%, 퉁마오 1.58%, 위안강 0.48%, 다퉁 1.15%, 한탕 1.23%, 신넝 고가기 2.52%, 가오리 2.64%, 차오푸 2.60% 상승했다.
항공운송주 창룽항공 역시 1.21%, 중화항공 0.81%, 대만고속철 0.18%, 금속 케이스주 커청 0.51%, 식품주 퉁이 0.46%, 췬이증권 0.46%, 화난금융 2.34%, 자오펑 금융 0.25% 올랐다.
커펑(科風), 잉광(迎廣), 훙카이(弘凱), 화관(華冠), 훙광(虹光)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3717억3300만 대만달러(약 15조9473억원)를 기록했다. 진바오(金寶), 타이진바오-DR, 선다(神達),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궈타이 영속 고고식(國泰永續高股息)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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