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 라인업'
27일 롯데문화재단이 공개한 '2025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 라인업'에 따르면 내년 6월14~15일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해 무대를 선보인다.
임윤찬은 15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4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앞선 14일에는 프랑스 작곡가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을 작곡가 본고장의 악단인 파리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국제적으로 가장 높은 명성을 지닌 테너이자 베르디, 푸치니, 바그너 등의 오페라부터 독일 예술가곡(Lied)까지 소화할 수 있는 카우프만은 요헨 리더가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토스카', '투란도트' 등의 아리아를 들려줄 예정이다.
7월6일에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가 6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에서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다채로운 리사이틀 시리즈 무대도 예정됐다.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은 오페라 콘서트 외에도 3월4일 리사이틀 무대를 가진다. 심도 깊은 정통 독일 가곡 레퍼토리로 로베르트 슈만, 요하네스 브람스, 프란츠 리스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가곡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헬무트 도이치가 협연한다.
파이프 오르간의 음색을 느낄 수 있는 오르간 시리즈도 이어진다. 4월2일 오르가니스트 이베타 압칼나와 10월14일 오르가니스트 켄 코완이 리사이틀을 연다.
클래식 비수기인 여름 시즌을 채웠던 '클래식 레볼루션'이 내년 새로운 음악감독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함께 내실 있는 페스티벌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 페스티벌 주제는 '스펙트럼'이다. 바흐와 쇼스타코비치 작품을 바탕으로 리사이틀, 실내악, 오케스트라 공연 외에도 마스터 클래스 등 관객과 공감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8월28일부터 9월3일까지 여정에 나선다.
해설을 곁들인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저변을 확대하는 '엘 콘서트 시리즈'에서는 3월20일, 4월17일, 5월15일 세 차례에 걸쳐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인다. 소프라노 황수미는 9월18일, 10월16일, 11월20일에 자신이 꼽은 인생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오르간 오딧세이' 프로그램도 2월26일, 8월20일, 12월17일 세 차례 관객을 만나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함께, 파이프 오르간을 깊이 탐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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