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앱, 올 한 해 가장 많이 성장한 모바일 앱 발표
챗GPT 앱 지난달 MAU 526만명…증가세로는 전체 3위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앱 국내 월 이용자 수가 올해 364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챗GPT 앱 월 이용자 수(MAU)는 526만명으로 추정 집계됐다. 1월 대비 364만명 늘었다.
이 앱 데이터 분석 기관은 이날 올 한 해 가장 많이 성장한 모바일 앱을 발표했는데 챗GPT가 토스, 쿠팡이츠 다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앱 가운데 생성형 AI 앱은 챗GPT가 유일하다.
지난 2022년 출시한 챗GPT는 생성형 AI 시대를 연 주인공으로 꼽힌다. 간단한 질문만으로도 적합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해주면서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학교, 직장에서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8월 오픈AI는 전 세계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가 2억명을 넘었다며 지난해 11월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챗GPT 유용성이 알려지면서 지난 1년간 생성형 AI 앱을 설치하는 모바일 이용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지난달 생성형 AI 앱(챗GPT, 뤼튼, 에이닷 등) 설치자 수가 지난해 8월 대비 24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0대부터 60세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도 생성형 AI 앱을 설치한 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연령대별 생성형 AI 앱 월평균 설치자 수를 분석했더니 20세 미만은 75만명, 20대 129만명, 30대 117만명, 40대 132만명, 50대 79만명, 60세 이상 4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월평균 대비 1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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