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웹툰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 펀딩 진행
오픈 6시간 만에 64억원 돌파…목표 4만4000% 초과 달성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버추얼 아이돌 '이세계아이돌(이세돌)'을 소재로 한 웹툰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차세돌)' 단행본과 굿즈 크라우드 펀딩이 지난 22일 기준 88억원으로 마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국내 크라우드 펀딩 역사상 최고 모금액이다. 3만5000여명의 후원자가 참여했으며 1인당 평균 후원액은 약 25만원이다. 목표 금액이었던 2000만원을 약 4만4000% 초과 달성했다.
차세돌 펀딩은 사전 알람만 약 3만명에 달했으며 펀딩 시작 6시간 만에 64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약 42억원으로 최고 모금액이자 이세돌 세계관을 공유하는 카카오엔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마세돌)' 펀딩 성과를 자체 경신한 수치다.
펀딩의 기반이 된 웹툰 '차세돌'과 '마세돌'은 카카오엔터와 172만 유튜버인 '우왁굳', 소속사 패러블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기획·제작 투자헤 만든 콜라보 프로젝트다. 이세돌을 소재로 하며 웹툰 작가 공개 모집에만 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웹툰 '마세돌'은 지난 6월21일 첫 공개 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모두에서 1시간 만에 매출 기록 1위를 달성했다. 7월20일 공개한 웹툰 '차세돌'도 카카오페이지에서 공개 이후 2시간 만에 당일 매출 1위, 카카오웹툰에서 공개 당일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웹툰 인기로 이모티콘, OST, 펀딩 등으로 연이어 확장된 프로젝트 역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마세돌' 웹툰 공개를 기념해 제작된 OST '락다운'은 발매 24시간 내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버추얼 아티스트 최초로 '멜론의 전당'에 올랐다. 웹툰 출시에 맞춰 제작된 카카오 이모티콘도 출시와 동시에 랭킹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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