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20득점·이주아 12득점…6년 만의 6연승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무서운 기세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2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17 25-17) 완승을 거뒀다.
지난 21일 7연승을 달리던 리그 2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챙긴 IBK기업은행은 이날 한국도로공사까지 잡고 6년 만의 6연승에 성공했다.
8승 2패(승점 21)를 기록 중인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을 넘어 리그 2위까지 도약했다.
에이스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20득점을 올렸고, 이주아는 12점으로 거들었다.
서브에이스(4개)와 블로킹(8개) 모두 한국도로공사를 압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시 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 상대로 2승을 챙겼던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2일 페퍼저축은행에 일격을 당한 뒤 이날 IBK기업은행에는 완패를 당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승 8패(승점 8)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와 강소휘 모두 12득점, 8득점에 그치며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1세트는 양 팀 모두에게 만족스럽지 않게 흘러갔다. 두 팀은 1세트 각각 11개 범실을 낳으며 흔들렸다.
육서영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IBK기업은행은 천신통의 오픈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22-18까지 앞서 나갔다.
한국도로공사는 전새얀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며 상대에 세트포인트를 내주고 끌려갔으나, 강소휘의 활약으로 24-24 동점까지 따라잡았다.
위기를 맞은 IBK기업은행은 황민경의 퀵오픈으로 한 점 달아났고, 긴 랠리 끝에 상대 니콜로바의 범실이 나오며 1세트를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상대 송은채의 서브 범실로 20-14까지 앞서 나간 IBK기업은행은 30번 가까이 볼 터치가 나온 긴 랠리 끝에 최정민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챙기며 승기를 잡았다.
24-17 세트포인트에서 육서영의 퀵오픈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IBK기업은행은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들어 서브 1위를 달리는 빅토리아가 연속 서브에이스를 낳으며 14-9로 앞서 나간 IBK기업은행은 금세 20-11까지 점수를 벌렸고, 빅토리아의 오픈 공격으로 3세트까지 승리, 이날 경기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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