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비즈니스 아이콘 21인은 절대 뻔한 선택은 하지 않았다”
포브스닷컴 리더십 전문 저널리스트인 샐리 퍼시는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아이콘들을 심층 연구하며, 결국 ‘생각의 속도가 부의 크기를 바꾼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마존, 테슬라, 메타, 파타고니아, 에어비앤비의 리더들은 항상 1% 앞선 생각으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것.
"보통 사람들은 생각의 ‘방향’에 집중하며 아이디어 자체를 중요하게 여긴다. 물론 방향도 중요하다. 그러나 누구보다 빠르게 자리를 잡으려면 생각의 ‘속도’가 먼저다. 남들과 비슷한 속도로 떠올린 생각은 빛나지 않고, 생각의 속도가 느리면 다른 사람의 발자국을 밟으며 나아갈 뿐이다. 따라서 단 1%라도 남들보다 앞서야 한다."
"무인 편의점인 ‘아마존 고’를 연 것이다. 베이조스는 이처럼 한계를 두지 않고 항상 열린 마음으로 생각해 앞설 수 있었다. 지금 아마존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문화적 힘을 가진 기업으로 손꼽힌다. 2023년 1월 기준, 아마존의 가치는 9,750억 달러로 지구상에서 다섯 번째로 가치 있는 기업이다."(35쪽) ‘2장 아마존’ 중에서)
"다이슨은 집에 있는 작은 마차 보관소에서 4년 동안 진공청소기를 개발했다. 자금은 그의 멘토인 제러미 프라이의 투자금, 은행 대출, 그리고 텃밭을 팔아 마련했다. 그는 필터를 통해 먼지와 입자를 먼지 통으로 강하게 끌어당기는 사이클론 작용을 활용해 청소기를 만들 생각이었다. 1% 앞선 생각을 실현하기만 하면 됐다. 그런데 그 과정은 생각보다 순탄치 않았다."(105쪽 ‘8장 다이슨’ 중에서)
"나카모토는 처음 채굴을 시작한 뒤 7개월 동안 110만 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2022년 8월 기준으로 220억 달러에 달한다. 흥미롭게도 이 어마어마한 코인들은 아직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다. 이론적으로 이 코인의 가치를 미국 달러로 바꾸면, 나카모토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75인에 든다."(142쪽 ‘11장 비트코인’ 중에서)
기회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 책은 "다른 사람보다 많이 앞서려고 할 필요 없다. 단 1%만 앞서도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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