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 내년 말 갈수록 하락세 예상"
"신용스프레드 점차 축소…PF는 연착륙"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한·미 중앙은행이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에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금융투자협회가 '내년 채권 및 크레딧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모색'을 주제로 개최한 채권포럼에서 내년 채권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안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후 하반기부터 무역정책 변화와 그에 따른 물가 불확실성 증대를 고려하면 한미 중앙은행 모두 물가 안정을 보이는 내년 상반기에 기준금리 인하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국고채 발행 증가, 트럼프 재집권 등 국내 채권시장에 부정적 요인이 많지만 금리 상승 우려는 높지 않다"며 "현재 국고채 금리는 향후 성장 약화, 물가 안정 흐름을 고려했을 때 투자 매력이 존재하는 수준이며, 국채 금리는 내년 말로 갈수록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크레딧시장에 대해서는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이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크레딧채권 매수 심리가 살아났고 신용스프레드는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공급물량 부담을 고려할 때 공사채보다는 나머지 섹터의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현재 시장의 우려가 존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는 정부 대응으로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