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마지막 보강수사…檢 "유죄 노력"
[서울=뉴시스]최서진 김래현 기자 = 검찰이 티메프 미정산 사태를 초래한 혐의를 받는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의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된 이후 처음으로 경영진을 소환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께 류광진 티몬 대표를 불러 사실상 마지막 보강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한 출석 요청은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천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구 대표와 류광진 대표, 류화현 대표 등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영장을 재차 기각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다수 피해자가 있는데 법원이 눈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안타깝다"며 "관련자들을 더 검토하고 기소 이후 유죄를 받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구 대표 등을 상대로 피해변제 대책이 무엇인지, 이를 이행할 여력이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두 차례나 영장이 기각된 만큼 검찰이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 없이 기소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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