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찍고 'AGF' 가는 K게임, 서브컬처 팬심 잡는다

기사등록 2024/11/26 16:36:54 최종수정 2024/11/26 17:45:20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12월 7~8일 일산서 개막

스마일게이트·넷마블·웹젠, 라이온하트·네오위즈 등 참가

서브컬처 게임·애니 공개…유명 성우, 버추얼 걸그룹 등 참여

스마일게이트 공식 AGF 소개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폐막의 아쉬움을 달래는 또 다른 게임·애니메이션 축제가 내달 열린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참가해 서브컬처 팬들에게 자사의 인기 게임과 신작 정보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띄울 전망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서브컬처 축제 ‘애니메 X 게임 페스티벌 2024(AGF 2024)'이 오는 12월 7일과 8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애니플러스, 대원미디어, 소니 뮤직, 디앤씨미디어가 공동 주최한다.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 개최 5년 차를 맞이한 AGF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만화, 라이트 노벨, 버추얼 유튜버 등 서브컬처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이벤트다.

행사 공식 스폰서를 맡은 스마일게이트가 지난해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대규모 부스로 참여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스마일게이트는 개발 중인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비롯해 '에픽세븐', '아우터플레인' 등 서브컬처 작품을 출품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소셜 플랫폼 스토브는 '연애세포를 깨워주는 연구실'이라는 콘셉트로 'LOVE LAB by Stove'를 운영한다. '사니양 연구실', '러브 딜리버리', '서큐하트' 등 인기 게임 7종과 각종 이벤트, 관련 굿즈 판매대가 설치된다.

특히 '사니양 연구실'에서는 히로인을 연기한 권다예, 문유정, 이세레나 성우가 등장해 캐릭터 라이브 더빙 시연 등을 선보이고, 사인회에 참가한다. 또한 비주얼노벨 스타작가 '지나가던개'와 윤은서 성우가 '사니양 연구실' 개발 코멘터리와 K-비주얼 노벨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 블루 스테이지에서는 인기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의 멤버 '릴파'와 에픽세븐의 인플루언서 '남도형' 성우가 처음으로 AGF에 출전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모바일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와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선보이고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페이트/그랜드 오더' 부스는 메인 시나리오 2부 7장을 테마로 꾸며진다. 협업 파트너인 애니플러스의 부스 내 특별 시연존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체험해볼 수 있으며, 12월 진행될 예정인 업데이트 내용 등을 담은 특별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네이버웹툰 인기작 '입학용병'과 콜라보를 기념해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웹젠은 서브컬처 신작 '테르비스'의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테르비스'는 수집형RPG 게임으로 2D 애니메이션이 특징이다.

레벨인피니티는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를 출품한다. 현장은 'CARNIVAL OF STARS(카니발 오브 스타)'를 콘셉트로 꾸며지며 지휘관들을 위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겜프스엔이 개발한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BrownDust2)' 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해 행사 참가를 결정했다. 별도 부스에서 '마스커레이드 바니 셀리아', '나이트메어 바니 이클립스', '데이드림 바니 모르페아' 등 인게임 캐릭터로 변신한 코스어(코스프레 하는 사람) 무대를 진행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개발중인 서브컬처 신작 '프로젝트 C(가칭)'의 전시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이 게임은 각 국가에서 모인 소녀들을 육성하는 판타지 세계의 마법학교에 학생들의 멘토로 부임한 주인공 캐릭터가 미소녀를 성장시켜 나가는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제작중으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AGF 조직위원회는 "기존의 전시, 굿즈 판매, 참여형 이벤트, 성우 초청 스테이지에 더해 영화 상영 스크린 이벤트까지 프로그램을 확장하며,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페스티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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