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장, K스타월드 투자유치…민간사업자 공모설명회

기사등록 2024/11/26 16:29:46
[하남=뉴시스] 이현재 하남시장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스타월드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제공) 2024.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투자 유치에 돌입했다.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미사동 일원 약 170만㎡에 K-팝 공연장과 영화 촬영 스튜디오, 아카데미, 호텔 등 집적화된 문화 콘텐츠 시설을 구축한다. 하남을 글로벌 영상문화복합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 하반기로 계획된 민간사업자 모집 공모를 앞두고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에게 사업 기본구상과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다. 국민은행과 한국투자증권, 우리은행, GS건설,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금융사와 건설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인사말에서 "하남은 지하철 3·5·9호선, 위례신사선, GTX-D·F 등 완성된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동시에 대한민국 최고의 수변환경인 한강과 인접해 있는 지역"이라며 "특히 서울이나 인접 도시에서는 찾을 수 없는 대규모의 부지 확보가 가능한 유일한 도시"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되기 전부터 K-스타월드 사업을 구상했고 당선 후에는 사업 실현을 위해 중앙부처를 다니며 사업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에 힘써왔다"며 "이번 사전설명회가 각 사가 내년도 사업구상을 마련하는데 참고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시장에 이어 단상에 오른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민간기업과 공공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면서 단지조성사업과 건축사업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으로 아레나와 스튜디오 등 앵커시설 용비를 기부채납하는 사업 구상을 공개했다.

이 시장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수익성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오늘 사전설명회에서 제안해 주신 창의적인 의견을 공모지침 등에 반영해 하남을 글로벌 문화허브로 도약시킬 K-스타월드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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