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지도적 역할을 한 선생에게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을 추서했다.
그러나 헤이그 특사 파견, 서전서숙 교육활동, 성명회 조직, 권업회 창설, 대한광복군정부 수립, 신한혁명당 창단 등 항일 독립운동 공적에 비해 서훈 등급이 낮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군은 광복 80주년을 맞는 내년 중 선생의 서훈 등급 올리기로 했다. 목표는 대한민국장 승격이다.
서훈을 상향한 사례는 여운형(2008년), 유관순(2019년), 홍범도(2021년) 3명뿐이다. 여운형·홍범도는 정부가, 유관순은 민간이 추가 서훈을 주도했다.
군 관계자는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선생의 업적 재평가와 홍보,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