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가로수 쓰러졌다' 전북서 최대 77㎞/h 강풍…피해 잇따라

기사등록 2024/11/26 13:45:56 최종수정 2024/11/26 17:04:16
[군산=뉴시스] 군산시 신풍동에서 간판이 추락하려는 위험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하는 모습(사진=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2024.11.26.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지역에 새벽부터 최대 77㎞/h의 강풍이 몰아쳐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전북에서 23~77㎞/h(6.4~21.5m/s)의 강풍이 불고 있다.

주요지점의 하루 최대 풍속 현황은 무주 설천봉 77㎞/h(21.5m/s) 군산 말도 69㎞/h(19.1m/s) 고창 51㎞/h(14.3m/s), 김제 심포 51㎞/h(14.3m/s), 부안 새만금 46㎞/h(12.7m/s), 정읍 44㎞/h(12.2m/s), 순창군 33㎞/h(9.3m/s), 익산 32㎞/h(8.9m/s), 임실 신덕 30㎞/h(8.2m/s), 진안 동향 28㎞/h(7.9m/s), 완주 25㎞/h(6.9m/s), 남원 24㎞/h(6.8m/s), 장수 23㎞/h(6.5m/s), 전주 23㎞/h(6.4m/s) 등이다.

특히 이날 전북에는 순간 풍속 70㎞/h(20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익산=뉴시스]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의 한 차도에서 가로등이 강풍에 쓰러져 차선을 막고 있는 모습(사진=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2024.11.26.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군산시 시풍동에서는 간판이 떨어지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식도동에서는 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전선에 걸쳤고, 익산시 금마면에서는 가로등이 쓰러졌다.

이밖에도 부안, 완주, 전주, 김제, 정읍 등에서도 간판과 가로수 등이 쓰러지거나 위험해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한 간판과 비닐하우스, 낙과 등 실외 설치 시설물을 점검하고 농작물 관리에 철저히 해야 한다"며 "보행자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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