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학생·동문 51명 "尹, 국가의 안녕 위해 물러나야"

기사등록 2024/11/26 13:03:18 최종수정 2024/11/26 14:38:02

성신여자대학교 재학생과 동문 51명 연서명

"대통령으로서 가져야 하는 역사의식 없어"

"반민주, 반민생, 반역사 대통령 탄핵하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6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 정문에서 열린 성신여자대학교 학생, 동문 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재학생 및 동문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24.11.2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성신여대 학생들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성신여대 재학생과 동문 51명은 26일 오전 10시 성신여대 수정캠퍼스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학생과 동문 외에도 권희정열사추모사업회와 성신여대 민주동문회 등 단체가 함께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 대통령은 국민의 민주주의와 국가의 안녕을 위해 물러나야 한다"며 "국가의 대통령으로서 가져야 하는 역사의식이 없다. 당선이 되자마자 '친일'의 길로 내달렸다"고 비판했다.

또한 "윤 정부 국정철학에는 민주주의가 없다"고도 비판하며 "취약계층에 대한 예산은 감축하지만 대통령실의 해외순방비 예산은 늘렸다. 심지어 국고가 부족하다며 국민의 청약통장까지 끌어다 쓰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들은 디지털 성범죄 관련 예산이 삭감된 것,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것 등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미 시청광장에는 20만명이 넘는 국민이 모여 탄핵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신여대 구성원 또한 이를 지켜보고만 있지 않겠다"며 "반민주, 반민생, 반역사 대통령을 탄핵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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