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김동연, 이재명 재판 걱정…당·대표와 함께 하겠다 해"

기사등록 2024/11/26 11:34:03 최종수정 2024/11/26 14:30:17

'김동연 비명계 구심 관측'에 "본인이 사실과 다르다 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지난해 11월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11.0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비명계(비이재명계)' 구심점 역할론이 대두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 재판을 걱정하고 대표, 당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친명계 좌장으로 일컬어지는 정 의원은 이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날 김 지사를 만나) 김 지사에게 '당과 함께 가는 게 좋겠다'(고 말하니) 김 지사도 전적으로 공감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 지역구 의원으로서 전날 지역 예산 등을 논의하기 위해 경기도청에서 김 지사를 면담했다.

이에 정 의원은 "(김 지사가) 이 대표 재판에 대해 걱정도 많이 하시고 대표와 당과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당 밖에서는 김 지사를 비명계의 구심, 플랜B 중심이라고 말씀하고 (당을) 갈라치기하려는 보도가 많지 않나"라며 "그런 면에서 본인도 그런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른바 '신3김(김 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과 관련해서는 "세 분 다 이 대표 재판을 굉장히 많이 걱정하고 잘 풀리기를 응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재명 대안론은) 이 대표가 확정적으로 차기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없다고 느껴질 때 이야기될 문제이지, 이렇게 급한 문제도 아니다"라며 "국회의원들이 현재로서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대책, 폭주가 심한 상황에서 대표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대응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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