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뉴시스] 조명휘 기자 = 금산군과 금산군의회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지지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박범인 군수와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등은 전날 만나 두 지역의 행정통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하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지지선언문에서 이들은 "충남도와 대전시가 지역 간 협력과 상생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높이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기로 한 것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날 지방 소멸의 위기와 지역 간 불균형의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고 강조하고 "충남도와 대전시의 행정구역 통합은 광역적 행정 효율성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금산군은 충남 남부의 새로운 거점으로서 이번 통합이 지역 발전과 상호 협력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히고 "행정구역을 통해 금산군은 한층 더 발전된 농업·산업·문화의 융합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정통합이 지방 분권과 균형발전의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통합 추진 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지역 간 이해관계가 공정하게 조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 21일 충남도와 대전시는 옛 충남도청사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박범인 군수는 "금산은 대전생활권에 속해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금산 발전에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행정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윤 의장은 "자치단체의 경계를 넘어서는 긴밀한 대응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광역 간 협력 연계를 위해 군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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