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4년 10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 속보)는 108.7로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닛케이와 요미우리 신문, 지지(時事) 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지수 상승폭이 9월 2.8%(조정치)에서 0.1 포인트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8월 3.0% 상승 이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수는 44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웃돌았다.
가격 개정월인 10월을 맞아 폭 넓은 업종에서 인건비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진행했다.
특히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코스트가 높은 업종(고인건비율 서비스)에서 3.3%나 뛰었다. 2015년 3월(3.4%)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저인건비율 서비스는 작년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
기업서비스 가격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사이에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한다. 상품 가격동향을 표시하는 기업물가 지수와 함께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다.
내역을 보면 작년 동월 대비로 가장 상승에 기여한 건 광고로 4.9% 뛰었다.
각종 서비스도 4.4% 올랐다. 이중 숙박 서비스는 17.1% 크게 상승했다. 9월 12.7% 상승에서 대폭 확대했다. 견조한 인바운드(외국인 방문객) 수요에 힙입었다. 자동차 정비 경우 3.2% 올라갔다.
운수·우편은 3.3% 상승했다. 이중 우편·서신이 24.5%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행서비스는 8.5% 올랐다.
대상 146개 품목 중 전년 동월에 비해 상승한 건 112개, 하락이 1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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