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전시회는 사진엽서와 근대적 측량 기술이 도입된 지도, 근대 문헌 자료들을 통해 근대 도시 진해의 생성과 변화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근대 엽서는 단순히 개인의 통신 수단을 넘어 제국주의시대 사회 문화적 배경을 담고 있으며 엽서 속의 풍경은 근대사의 자화상이다.
엽서는 일제강점기를 거쳐 근대 도시로 변모하는 진해의 모습들을 보여 주지만, 일제강점기 식민 통치를 통해 근대화된 모습을 선전하기 위한 조선총독부의 지배 논리도 엿볼 수 있다.
이영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근대 지도와 사진엽서 등을 통해 근대 건축물과 거리의 변화가 고스란히 기록된 도시 전경과 건축물, 관광지, 일상생활 등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근대기 지역민들의 삶과 문화를 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