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도요지전시관 '근대도시 진해, 공간과 삶' 테마전

기사등록 2024/11/26 11:04:53

26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천도요지전시관.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근대도시 진해, 공간과 삶' 테마전을 11월26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진해 웅천도요지전시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사진엽서와 근대적 측량 기술이 도입된 지도, 근대 문헌 자료들을 통해 근대 도시 진해의 생성과 변화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근대 엽서는 단순히 개인의 통신 수단을 넘어 제국주의시대 사회 문화적 배경을 담고 있으며 엽서 속의 풍경은 근대사의 자화상이다.

엽서는 일제강점기를 거쳐 근대 도시로 변모하는 진해의 모습들을 보여 주지만, 일제강점기 식민 통치를 통해 근대화된 모습을 선전하기 위한 조선총독부의 지배 논리도 엿볼 수 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두동도요로198 웅천도요지전시관 전경.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0.10.26.photo@newsis.com
이 외에도 근대 도시의 척도가 되는 철도 개통과 관광의 시작, 대중에게 편리함과 새로움으로 다가와 이전 시대와는 다른 근대화를 상징하는 신문물 자료들도 감상할 수 있다.

이영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근대 지도와 사진엽서 등을 통해 근대 건축물과 거리의 변화가 고스란히 기록된 도시 전경과 건축물, 관광지, 일상생활 등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근대기 지역민들의 삶과 문화를 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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