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통 매출 6.7% 증가 15.3조원
집밥 수요↑ '식품' 오프라인 매출 견인
온라인 통한 여행상품·음식 배달 구매↑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여행상품·음식 배달 등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며 온라인 유통 매출이 13.9%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소비 심리가 위축된 만큼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은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1년 전보다 6.7% 상승한 1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 해외직구족이 증가하며 가전·문화(-11.6%), 패션·잡화(-6.0%), 아동·스포츠(-4.7)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집밥 수요가 늘어 식품(11.8%)은 증가했으며, 서비스·기타(31.7%)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에 대형마트(-3.4%), 백화점(-2.6%)은 실적이 부진했으나, 편의점(3.7%), 준대규모점포(7.1%)의 매출은 뛰었다.
집 근처에 위치해 필요시 생필품 소량 구매가 가능한 편의점이나 준대규모점포의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온라인의 경우 전체 매출이 13.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구매가 확대되는 여행상품·음식 배달 수요 증가로 서비스(66.5%)는 대폭 상승했다. 식품(24.8%), 생활·가정(11.3%) 등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해외직구 영향 등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패션·의류 매출은 9.8%, 가전·전자는 12.7% 각각 감소했다.
이에 온라인 매출 비중(51.9%)이 오프라인(48.1%)을 3개월 만에 다시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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