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각) 미 법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데이미언 윌리엄스 뉴욕 남부연방지검장은 다음달 13일 사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윌리엄스는 2012년부터 뉴욕 남부연방지검에서 일했으며, 2021년 첫 흑인 출신 남부연방지검장이 됐다.
윌리엄스가 사임하면 현재 부지검장인 에드워드 Y 김이 지검장 대행을 하게 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4일 제이 클레이턴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차기 뉴욕 남부연방지검장으로 지명한 바 있다.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뉴욕의 수많은 기업들에 대한 수사 지휘권을 갖고 있어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지검으로 꼽힌다. 주가조작 등 화이트칼라 범죄 수사로 유명하며, '월가의 저승사자'로도 불린다. 복잡한 금융범죄가 수사 대상으로, 한국으로 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와 비슷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븐 배넌, 마이클 코언, 루돌프 줄리아니 등을 비롯해 트럼프그룹의 금융사기·탈세 사건도 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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