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협정 발표 이틀 안에 있을 듯"
25일(현지시각) 타임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들은 이스라엘이 다음날인 26일 국가 안보 내각 회의를 열고 헤즈볼라와의 휴전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매체 채널12는 휴전 협정안이 최종 확정됐다면서, 내일 회의 전에 휴전안이 깨지려면 뭔가 과격한 일이 일어나야 한다고 보도했다.
공영방송 칸은 휴전 협정 발표가 이틀 안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현재 이 상황을 국민들에게 어떻게 설명할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레바논 측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레바논 측 협상 대표인 엘리아스 부 사브 레바논 의회 부의장은 미국이 중재한 60일 휴전 협정을 이행하는 데 심각한 장애물이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휴전을 감시하는 것과 관련, 미국과 프랑스 등이 포함된 5개국 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미국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 협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스라엘 북부 국경 도시의 시장들은 정부의 이번 휴전 합의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 북부 도시 메툴라의 시장 데이비드 아줄레이는 채널12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를 "항복 거래"(surrender deal)라며 비난했다. 북부 도시 키리야트슈모나의 시장 아비차이 스턴도 "이 합의는 10월7일 사건의 재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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