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춘천시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에 현재 도청 신청사를 비롯해 춘천지방법원, 춘천검찰청의 입주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남아있는 면적은 약 9만1000평으로, 강원지방병무청, 농협 강원본부 등 다수의 공공기관들이 이전을 협의 중이다.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은 기반시설을 먼저 조성하고, 이후 토지를 분양하는 형태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 9030억원을 투입해 30만평 규모에 행정·상업·업무·주거지구 등을 짓게 된다.
앞서 강원개발공사는 고은리 도시개발사업의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한 후 지난 8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20일에는 ‘강원개발공사 신규 투자사업 추진 동의안’이 도의회의 동의를 얻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은 강원개발공사가 창사 이래 최초로 수행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강원개발공사의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복합타운은 오는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김진태 지사는 “행정복합타운은 128년 만의 도청 이전이자 수부도시 춘천의 도심 확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춘천 인구 30만, 강원도 인구 200만 시대라는 비전을 가지고 행정복합타운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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