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싱글 '라스트 벨' 발매…3곡 수록
서태지와 아이들 '마지막 축제' 새롭게 해석
"최고의 해 보내", "'투어스 설렌다'는 말 듣고파"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투어스'(TWS)가 서태지와의 아이들의 곡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투어스는 2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싱글 '라스트 벨(Last Bel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경민은 "또다시 컴백을 하고 쇼케이스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마지막 축제' 활동도 열심히 해서 '역시 투어스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라스트 벨'은 투어스가 지난 6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서머 비트!(SUMMER BEAT!) 이후 5개월 만에 나온 신보다.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를 비롯해 '너의 이름(Highlight)', '점 대신 쉼표를 그려(Comma,)' 등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는 졸업을 앞두고 새로운 감정에 눈을 뜬 청춘의 이야기를 담았다. 1993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발표한 동명의 히트곡을 투어스의 감성을 재해석한 곡으로 청량하고 세련된 사운드, 복잡한 마음을 섬세하게 풀어낸 가사가 특징이다.
지훈은 타이틀곡에 대해 "(서태지와 아이들은)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선배님들이고 부모님도 이 곡을 아셔서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며 "저 또한 이 곡을 좋아해서 즐겨들었는데 투어스만의 색으로 재해석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영재는 "원곡과 닮은 점은 마지막이라는 게 슬프지만 너무 슬프지 않게 표현한 것"이라며 "사운드적으로 투어스만의 색이 담겨 또다른 매력의 '마지막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10대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지훈은 '마지막 축제'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며 "10대로서 보내는 마지막 해고 동시에 투어스로 데뷔할 수 있는 해였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 노래를 들었을 때 만감이 교차하고 감동해서 눈물을 흘렸다"며 "그만큼 소중하고 와닿는 곡이라서 멤버들과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투어스는 지난 1월 데뷔와 동시에 국내 음원 차트를 휩쓸며 5세대 보이그룹으로 부상했다.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신드롬을 일으킨 데 이어 지난 6월 미니 2집 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까지 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이들은 두 장의 앨범으로 써클차트 상반기 디지털·스트리밍 차트 1위, 2연속 '하프 밀리언셀러' 등을 기록했다. 또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씨어터에서 열린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에서 남자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데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이룬 성과들에 대해 투어스는 "기분 좋은 부담감"이라고 말했다. 신유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오히려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멤버들끼리 끈끈하게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영재 역시 "데뷔하고 나서 멤버들과 열심히 달려오고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투어스가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도훈은 "'투어스 설렌다는 말을 꼭 들어보고 싶다"며 "지금까지 보여드린 투어스랑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 저희를 보고 설렘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투어스가 얼마나 무대에 진심인 그룹인지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얼마나 단단해졌는지도 집중해서 봐주세요."(영재)
투어스의 첫 싱글 '라스트 벨'은 이날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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