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충주의 한 공사 현장에서 70대 근로자가 철근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경찰과 노동 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10분께 충주시 목행동의 한 전지 제조 사업장의 기숙사 신축공사 현장 3층에서 A(72)씨가 넘어져 철근에 얼굴을 찔렸다.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뒤인 19일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3층 슬라브에 단열재를 설치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고용당국은 해당 작업장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작업 중 혼자 넘어졌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당 사업장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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