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미 NASA,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 협력

기사등록 2024/11/25 17:13:11 최종수정 2024/11/25 19:22:15

신우철 군수 미 NASA·에너지부 방문

[광주=뉴시스] 완도군은 25일 신우철 군수가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고등계획원(ARPA-E)을 방문해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완도군 제공). 2025.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군과 미국 항공우주청(NASA)이 해조류 블로카본 인증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25일 완도군에 따르면 신우철 군수가 지난 19일부터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고등계획원(ARPA-E)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건강식품, 미래 식량, 블루카본 등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해조류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 연구 등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NASA는 지난 2021년 완도의 해조류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따뜻한 기온과 완만한 조수 차로 해조류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신 군수는 이번 NASA 방문 기간 완도의 해조류 양식 기술과 해조류의 우수성, 블루카본(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의 가치 등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신 군수는 로라 로렌조니 NASA 해양생물·생물지구화학 책임자와의 면담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조류가 블루카본으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완도 해조류 양식장에 대해 다시 한 번 재조명해 줄 것"을 요청해 협조하겠다는 답을 얻어냈다.

[광주=뉴시스] 완도군은 25일 신우철 군수가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고등계획원(ARPA-E)을 방문해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완도군 제공). 2025.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 군수 일행은 NASA에 이어 ARPA-E도 방문했다.

ARPA-E는 지난 1월 한미 에너지부 국제공동연구개발사업(’25~’29)인 '외해 해조류 양식 기술 시스템' 구축을 위해 사업 대상지인 완도군을 방문했었다.

신 군수는 에블린 엔 왕 ARPA-E 원장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완도군은 외해 양식을 통해 생산된 해조류를 해양바이오산업 소재 및 미래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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