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영란 회장 등 임원·간호돌봄봉사단 참여
판자촌 아카시아마을 10가구에 연탄 배달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대한간호협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아카시아 마을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과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2024 사랑의 연탄봉사'나눔 활동을 펼쳤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23일 서울 관악구 소재 아카시아마을에 거주하는 10가구에 2500장의 연탄을 기부하고, 각 가정으로 직접 연탄 배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사랑의 연탄 봉사는 대한간호협회 간호돌봄봉사단이 주최하고, 사랑의 연탄나눔운동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이 주관했다.
이날 탁영란 대한간호협회 회장을 비롯해 손혜숙 제1부회장(간호돌봄봉사단 운영위원장), 한수영 당연직 부회장(병원간호사회 회장), 전화연 이사, 이미숙 이사, 윤원숙 이사, 김경애 이사, 김정미 이사(경기도간호사회 회장), 유재선 감사, 장보경 본부장 등 11여 명의 협회 임원 및 간호돌봄봉사단 소속 간호사 40여 명이 참여해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이들은 ▲연탄을 지게에 올리는 분배 작업 ▲연탄을 가정으로 나르는 지게 작업 ▲전달된 연탄을 창고에 쌓는 적재 작업 등의 역할을 분배하며 빠른 속도로 각 가정의 연탄 창고를 채워갔다.
이후 가까운 가구에는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달하는 연탄 릴레이방식으로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봉사 내내 참석한 간호사들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탁영란 회장 등 협회 임원들은 지난 추석 맞이 무료급식소 배식봉사에 이어 이번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직접 동참했으며, 간호돌봄봉사단과 함께 간호 돌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손혜숙 제1부회장(간호돌봄봉사단 운영위원장)은 "연탄 5장이면 따뜻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고 한다"라며 "다가올 추위에 대비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모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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