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경 서울의대 교수비대위원장 "의협회장 선거출마"

기사등록 2024/11/25 15:57:00

의협 차기회장 보궐선거 출마 공식선언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달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융합관에서 열린 정부와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비대위의 '의료개혁, 어디로 가는가' 토론회에서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비대위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10.1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교수)이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위원장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에는 교수가 회장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면서 "부족하지만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현재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의 재신임에 힘입어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발전시켜 온 정책 제안을 좀 더 심화시키기 위한 활동과 보다 많은 전공의, 학생들과 소통의 장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의협이 달라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의협이 달라져야 우리 의료가 바로 설 수 있다"면서 "다양한 직역이 모인 의협에서는 보다 넓은 시각으로 의료계를 파악해 좀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협 정치가 정치권보다 더 심하다고 한다"면서 "지금까지의 의협의 모습이 아닌, 의사들과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모습을 이번 보궐선거와 이후의 의협에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되기에 각오하고 나서보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의협 전 회장),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이 차기 의협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이상운 대한병원장협의회장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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