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차두리 전 축구국가대표팀 코치가 화성FC의 새 사령탑을 맡는다.
25일 화성시와 화성FC 등에 따르면 차두리는 지난 22일 화성FC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임용 이후 2년이다. 임용 기간은 계약일과는 별도로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차두리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다. 그는 선수시절 A매치 76경기에 출전했다. 은퇴 이후 국가대표팀 코치와 오산고등학교 감독 등을 역임했다. 현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으로 활동 중이다.
K리그 감독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와 화성FC관계자는 "차두리 임용 예정자의 경우 국가대표 코치와 유소년 축구단 감독 경험 등 선수단 지도와 육성 시스템을 깊이 이해하고 있어 최적의 지도자로 평가됐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화성FC는 지난달 말 K리그 회원가입 신청서를 제출 29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사회를 통과하면 화성FC는 K리그2 14번째 구단이 된다.
2013년 창단한 화성FC는 K3리그의 강호로 꼽힌다. 2023 K3 리그 우승, 올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차두리가 활동하게 될 화성시는 아버지 차범근의 고향이기도 하다. 차범근은 화성시 송산동 출신으로 화성 화산초를 졸업하고, 서울 경신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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