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학생들, 미국에서 일할 기회 열린다

기사등록 2024/11/25 15:38:19

선발 학생 1년간 미국 현지에서 실무 역량

실습지원비, 항공료, 주거비용 등 지원 예정

한국외대·미국 센트럴 퍼시픽 뱅크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아놀드 마르티네즈 센트럴 퍼시픽 뱅크 은행장, 이지연 한국외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 (사진=한국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한국외대 학생들에게 미국 은행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외대(총장 박정운)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본부장 이지연)는 지난 15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이덕선 회의실에서 미국 Central Pacific Bank(센트럴 퍼시픽 뱅크)와 재학생 표준현장실습학기제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54년 설립한 70년 역사의 센트럴 퍼시픽 뱅크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본사를 두고 27개 지점을 운영하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국외대 재학생 대상 표준현장실습프로그램 실시 ▲현지 실무 교육 진행 ▲실습 진행을 위한 실무운영 등 현장실습 관련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표준현장실습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한국외대 학생들은 센트럴 퍼시픽 뱅크 미국 호놀룰루 본사에서 1년간 은행 및 금융권 실무 역량을 쌓으며 현장실습학기제에 따른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이를 위하여 센트럴 퍼시픽 뱅크는 실습 기간 중 실습지원비뿐만 아니라 항공료와 주거비용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지연 한국외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외대의 강점인 외국어·글로벌 분야 인재가 함께 미국 현지에서 활동하며 양 기관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을 고대한다"며 "센트럴 퍼시픽 뱅크와 함께 글로벌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산학협력의 범위를 확장해 대학과 기관 간 협력의 모범 사례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rnold Martines(아놀드 마르티네즈) 센트럴 퍼시픽 뱅크 은행장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한국외대의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양 기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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