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500㎿ 규모 ESS 협력
북미로 ESS 전선 넓혀…인프라 공략
LS일렉트릭과 삼성물산은 이날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글로벌 신사업개발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가졌다.
양사는 합작사를 설립하고 첫 협업 대상으로 현재 삼성물산이 미국에서 개발 중인 500메가와트(㎿)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초기 개발 단계에 있는 삼성물산의 프로젝트를 LS일렉트릭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500㎿는 미국 10만 가구가 연간 사용 가능한 발전 용량이다.
LS일렉트릭은 전력 솔루션 제공 등 기술 분야를, 삼성물산은 각종 인허가 취득을 포함한 개발 분야를 각각 담당한다. 양사는 전문성과 노하우 기반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
LS일렉트릭은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과 유럽에 이어 북미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선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라 송변전과 배전 기술력 등 토털 솔루션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최근 3년간 회사의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는 미국 태양광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에 나선다.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포함해 미국에서만 총 17.4기가와트(GW)의 태양광·ESS 개발 안건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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