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숏폼 '캐치' 일평균 시청시간, 2년새 14배 증가

기사등록 2024/11/25 14:30:08

캐치 시청 비중, 전체 VOD 중 70% 차지

AI가 방송 주요 장면 자동 선별한 '캐치 스토리'도 인기

[서울=뉴시스] 25일 SOOP에 따르면 SOOP은 플랫폼 개편을 통해 'VOD' 메뉴 대신 숏폼 서비스 '캐치(Catch)'를 메인으로 내세워 접근성을 높였다. (사진=SOOP 제공) 2024.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SOOP 숏폼 서비스 '캐치' 콘텐츠 비중이 전체 다시보기(VOD) 콘텐츠 페이지뷰(PV) 비중의 70%를 차지했다.

SOOP은 지난달 기준 캐치 콘텐츠 일평균 조회수가 도입 2년 만에 15배 이상, 일평균 시청 시간도 14배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러한 성장에는 SOOP의 숏폼 기능 고도화가 있었다. SOOP은 국내 서비스 리브랜딩 후 캐치 콘텐츠를 홈 전면에 내세웠다.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PC 버전에서도 기존 VOD 메뉴 대신 캐치 메뉴를 메인 화면에 배치하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편했다.

스트리머들의 캐치 챌린지도 캐치 이용량 증가에 기여했다. 프로야구 팬들을 중심으로 확산한 '삐끼삐끼' 춤 챌린지가 대표적이다. SOOP은 스트리머들이 '삐끼삐끼' 춤을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참여하며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25일 SOOP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SOOP 숏폼 서비스 '캐치 스토리'가 특허로 등록됐다. (사진=SOOP 제공) 2024.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SOOP은 VOD 요약본 기능인 '캐치 스토리' 서비스도 숏폼 이용 증가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이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만든 캐치 영상 중 방송 흐름을 알 수 있는 구간이나 의미 있는 부분을 AI 기술이 자동으로 선별해 생성해 준다.

이 서비스는 시청자가 긴 방송 콘텐츠를 축약해 즐기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존에는 시청자가 직접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나 롱폼의 다시보기 영상을 모두 시청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다시 보고 싶은 하이라이트 장면을 직접 찾아서 보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그 결과 SOOP은 캐치 스토리가 올해 초 대비 2배 이상의 PV 상승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SOOP은 캐치 스토리를 특허로 출원해 최근 등록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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