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인창도서관 천문대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내달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창도서관 천문대는 시민들에게 천문 관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다. 시는 2년 넘는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8월 천문대 설치를 시작해 3개월 만에 공사를 완료했다.
인창도서관 옥상에 설치된 천문대는 약 29㎡ 규모의 돔형 관측실에 250㎜ 굴절망원경과 태양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도심 천체 관측에 최적화된 천체망원경도 설치돼 있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목성과 토성 등 태양계 행성 관측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천체 관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와 관측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관측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인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구리시 관계자는 "내년 1월 정식 운영에 앞서 시범 운영기간 최적의 관측 조건을 찾아 장비를 조정하고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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