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세 차례 무료 공연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은 오는 26일부터 개관 9주년을 기념한 '로봇 댄스 시즌2'를 정식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로봇 댄스는 과학관 중앙홀에서 매일 세 차례 무료로 열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공연으로, 신나는 곡에 맞춰 사람처럼 생동감 있게 춤추는 모습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모든 곡이 신규 도입됐다. 뉴진스의 '하입 보이'와 BTS의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가요는 물론 '바나나차차' '문어의 꿈'과 같은 동요도 다수 포함됐다.
또 기술적인 부분도 한층 진전됐다. 기존에 수동으로 로봇의 위치를 잡던 방식에서 벗어나 로봇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고 이동하는 자동 위치 제어 기능이 탑재됐다.
이는 로봇 머리 위에 QR코드처럼 생긴 아루코 마커(Aruco Marker)를 통해 카메라가 위치를 인식하는 시스템으로, 로봇의 방향을 정확히 파악해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구현하게 한다.
아울러 과학관은 로봇 공연의 흥겨움을 극대화하고자 자막이 포함된 뮤직비디오 6편을 제작,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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