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추진하는 '1동(洞) 1맨발걷기길 조성'이 탄력을 받는다.
안산시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0억원을 확보, 내년 6월까지 성호공원, 방아머리공원, 선부광장, 안산갈대습지공원 등 32곳에 맨발걷기 산책로를 추가로 만든다고 25일 밝혔다.
특별조정교부금은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경기도지사가 심사해 교부하는 예산이다. 시와 시를 지역구로 둔 경기도의회 의원 등의 적극적인 설득 작업이 수반된다.
안산시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흙향기 맨발걷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시는 32개 산책로에 세족장과 신발장 등 맨발걷기에 필요한 편의시설까지 설치해 시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해부터 1동 1맨발 걷기길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이 내 집과 가까운 곳에서 맨발걷기를 즐기며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안산시는 지난해부터 사동 어울림공원과 고잔동 민속공원 등 도심 속 공원과 완충녹지 등을 활용해 14곳에 맨발 걷기길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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