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억원 들여 2026년 마무리
구미시는 문화로(길이 567m)의 전선과 전신주를 땅에 묻는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그린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등 55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거리 미관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로는 그동안 지상기기 설치 공간 부족으로 인해 지중화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구미시는 한전 본사와 타 지자체를 방문해 방안을 모색했고, 대지 매입을 통한 지상기기 집합설치 라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문화로 지중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시는 주민과 상가의 높은 지지도 역시 사업 추진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문화로 상가 입주민 82.3%가 사업을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로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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