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통일교육 선도대학 사업단, 국제학술회의 개최

기사등록 2024/11/25 11:23:15

대학생들과 한독 전문가 간 토론의 장 마련

한양대 통일교육 선도대학 사업단 공동 학술회의 단체사진 (사진=한양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한양대가 독일 통일 경험을 바탕으로 한반도 통일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양대 통일교육 선도대학 사업단(단장 홍용표 교수)이 지난 21일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한국사무소와 '이주와 통일, 그리고 통합: 독일의 경험과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학술회의는 독일의 통일 사례를 바탕으로 통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사회 통합 문제를 예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학문적, 정책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학술회의에서는 대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전문가들과 토론을 하기도 했다.

행사는 총 4개 세션에서 12편의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분리에서 통합으로: 통일 독일의 사회경제적 통합에 대한 교훈'이라는 주제로 시작됐다.

두 번째 세션 시작에 앞서 개회식이 열렸고 개회식은 이기정 한양대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프레데릭 스포어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한국사무소 대표의 축사, 홍용표 한양대 통일교육 선도대학 사업단 단장의 환영사로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인 '대학생, 통일을 상상하고, 말하다'에서는 20대 대학생들이 '통일의 결승점까지, 나는 얼마나 걸어왔을까?' '통일, 희망의 빛' '통일의식 조사와 세대 간 차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지는 세 번째와 네 번째 세션에서는 '한반도 통일과 갈등, 그리고 사회통합'과 '통일 이후, 차별에서 연대로 나아가는 길'을 주제로 탈북민, 동독 난민, 이주민과의 통합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학술회의를 준비한 홍용표 한양대 통일교육 선도대학 사업단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통일 미래의 주역인 20대 대학생들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통일로 가는 행복한 여정'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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