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5일 설계적격심의 완료…12월 공사 시작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부지 내 강북정수장 증설 공사를 다음 달 착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리수 순환정비체계 구축 일환으로 하루 생산 용량이 95㎥에서 120만㎥로 25만㎥ 증설한다.
시는 표준정수처리와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맛·냄새까지 처리한 수돗물(아리수)을 생산할 예정이다.
순환정비체계 구축이란 2028년까지 강북정수장과 광암정수장을 증설하고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시는 순환정비체계 구축 이후 암사1정수장(2028~2033년), 구의1정수장(2032~2038년), 영등포1정수장(2037~2043년)에서 순차적으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5일 강북정수장 증설공사 일괄입찰 설계적격심의 관련 설계평가회의를 개최하고 기본설계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에 적격판정을 내렸다.
시는 단독입찰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심의위원 선정회의, 기술검토회의 등을 개최했고 이날 최종 설계평가를 완료했다.
이미 실시설계가 완료된 우선시공분 공사는 다음 달 시작된다. 송수펌프장 기존 미사용 흡수정 정비를 위해 신규관로 매설(인입관로 및 밸브 설치) 등을 우선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 생산과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 진행되는 설계와 공사 과정을 철저하게 검증·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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