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내달 1일부터 가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 원인의 64%가 인위적 확산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단속은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차단하고 건전한 목재 유동 질서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단속 대상은 산림사업장, 산지전용·벌채허가지 관련 업체 15개소, 화목 농가, 목재생산업체, 방제 처리 등을 위해 조재된 소나무류 유통 취급업체 등이다.
소나무류 취급·적치 수량, 조경수 유통, 생산·유통 자료 비치 여부, 소나무류 미감염 확인증, 원목 출처를 증빙하는 서류 점검과 함께 적치 화목에 매개충 침입·탈출 흔적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농가에 홍보 자료를 배포하고 현수막 설치, 홈페이지 안내글 게시, 자체 제작 유인물 배포, 방송 등을 활용한 홍보도 병행한다.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벌금, 과태료 등이 부과된다. 무단 이동된 감염목 등은 방제 명령 등 사후 조치할 계획이다.
지형규 군 산림과장은 "이번 단속은 국민고향정선의 청정 산림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고사목 또는 피해 의심목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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