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LG, 순이익률 개선·자본 정책 동시 추진"

기사등록 2024/11/25 08:13:42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LG전자가 5일 연결기준 매출액 21조7009억원, 영업이익 1조1961억원의 2분기(4~6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19조9984억원보다 8.5% 많은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전년(7419억원) 대비 61.2%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다. 사진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2024.07.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대신증권은 LG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25일 "이익률 개선과 자본 정책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9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기존대로 유지했다.

LG가 지난 22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에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8~10%를 달성하고, 2026년까지 보유 자사주 전량을 전량 소각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별도 당기순이익의 최소 60% 이상을 배당하고, 내년부터 중간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이에 대해 "계열사 지분 취득을 통한 배당·지분법손익 개선과 미래 투자성과 창출을 통해 이익률을 개선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활용한 자본 정책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LG는 주요 자회사인 LG전자와 LG화학 지분 추가 취득, 인공지능(AI)·바이오·클린테크 영역에서의 투자 성과 창출을 통한 수익성 제고, 배당정책 개선 및 추가적 자사주 매입 소각 검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인수합병(M&A)시 레버리지 활용을 통해 2027년까지 ROE 8~1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할단주로 취득한 자사주는 2025년 정기주총승인을 거쳐 바로 소각할 계획이며, 2022~2024년 취득한 자사주(605만9000주, 3.9%)는 정부 세제 혜택이 결정되는대로 2년간 분할해서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배당은 내년부터 중간배당을 통해 연 2회 지급할 예정이며, 결산 배당 기준일 유연화에 이어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을 설정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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