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네덜란드 누르고 데이비스컵 2년 연속 우승

기사등록 2024/11/25 08:09:08

2-0 승리…통산 3번째 정상

[말라가=AP/뉴시스] 데이비스컵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이탈리아 선수단. 2024.11.24.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이탈리아가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2년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각)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4 데이비스컵 결승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1976년과 2023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1단식에 출전한 마테오 베레티니(35위)가 보틱 판더잔출프(80위)를 2-0(6-4 6-2)으로 꺾으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진행된 2단식에서도 얀니크 신네르(1위)가 탈론 그릭스푸어(40위)를 2-0(7-6<7-2> 6-2)으로 제압했다.

이탈리아의 핵심 자원인 신네르는 올해 호주오픈과 US오픈 등 2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그리고 이날 데이비스컵 우승 트로피도 들며 최고의 시즌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편 이탈리아는 최근 끝난 여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에서도 우승하며 올해 열린 남녀 국가대항전을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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