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미법도 야산서 불…"인명피해 없어"

기사등록 2024/11/24 20:10:16 최종수정 2024/11/24 22:46:15
[인천=뉴시스] 24일 오후 인천 강화군 삼사면 미법도 야산에서 불이 나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2024.1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24일 오후 3시44분께 인천 강화군 삼산면 미법도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47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소방서 추산 임야 50평이 소실됐다.

미법도에서 "쓰레기 소각중 옆으로 옮겨붙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유관기관과 함께 선박을 섭외해 인원 29명과 장비 5대 등을 동원해 화재 진화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시군구 폐쇄회로(CC) TV 상 야산 아래에서 검은연기와 불꽃 분출하는 상태를 확인하고 미법도 이장에게 통보해, 초기 대응에 나섰다.

결국 불은 이날 오후 5시31분께 완전히 꺼졌다.

미법도는 22가구 31명이 거주 중이다.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보호법 제42조에 의거,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산불조사를 실시, 산불발생원인 및 정확한 피해면적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으므로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일체 금지하여 줄 것과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24일 오후 인천 강화군에서 소방 당국과 유관기관이 미법도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 선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2024.1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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