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스터스 결승서 가오팡제 2-0 제압
약 3개월 만에 이번 시즌 5번째 우승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4일 중국 선전의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8위 가오팡제(중국)를 2-0(21-12 21-8)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을 일궜고, 약 3개월 만에 이번 시즌 5번째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을 마친 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훈련 방식 등에 관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후 무릎, 발목 부상 치료를 위해 휴식기를 가졌다.
2개월 동안 휴식과 재활에 매진하며 대회에 나서지 않았던 안세영은 지난달 전국체전과 덴마크 오픈을 통해 복귀했다.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 참가한 국제대회인 덴마크 오픈에서는 결승에 올랐으나 세계랭킹 3위 왕즈이(중국)에 0-2(10-21 12-21)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결승에서 안세영은 여자단식 최강자의 위용을 떨치며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1게임에서 11-8로 앞선 안세영은 연속 6점을 뽑아내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후 가오팡제와 점수를 주고 받은 끝에 먼저 21점을 채웠다.
안세영은 2게임에서 더 압도적이었다. 10-4로 치고 나간 뒤 내리 4점을 획득해 가오팡제의 추격을 차단했다.
이어 점수 차를 13점까지 벌리면서 손쉽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남자복식 서승재(삼성생명)-진용(요넥스) 조도 결승에서 사바르 구타마-모 이스파하니 조(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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