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中 마스터스 제패…파리올림픽 후 첫 국제대회 우승

기사등록 2024/11/24 16:54:28 최종수정 2024/11/24 17:00:46

중국의 가오팡제 2-0 완파

[오덴세=AP/뉴시스]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에 출전한 안세영(삼성생명). 2024. 10. 20.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다시 국제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안세영은 24일 중국 선전의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8위 가오팡제(중국)를 2-0(21-12 21-8)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을 일궜고, BWF 월드투어 4승째를 수확했다.

올림픽이 끝난 뒤 무릎, 발목 부상 치료를 위해 2개월 가량 휴식기를 가졌던 안세영은 지난달 전국체전과 덴마크 오픈을 통해 복귀했다. 덴마크 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1게임에서 11-8로 앞선 안세영은 연속 6점을 뽑아내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후 가오팡제와 점수를 주고 받은 끝에 먼저 21점을 채웠다.

안세영은 2게임에서 더 압도적이었다. 10-4로 치고 나간 뒤 내리 4점을 획득해 가오팡제의 추격을 차단했다.

이어 점수 차를 13점까지 벌리면서 손쉽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