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트럼프, 尹에 취임 전 만나자 서너차례 말해"

기사등록 2024/11/24 15:15:23 최종수정 2024/11/24 15:19:01

"트럼프측과 긴밀히 소통"

[리마=뉴시스] 조수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2024.11.1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에 취임 전에 만나자는 제안을 했고, 서너 차례 해당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연합뉴스TV에 나와 "양 정상이 통화할 때 제가 배석했다"며 "(취임 전에)만나자는 말씀은 트럼프 당선인이 먼저 하셨다. 한 서너차례 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측에서 인선, 취임 전 준비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취임 전에는 외국 정상을 만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운 거로 알고 있다"면서도 "어쨌든, 우리 정부는 당선인 측과 긴밀히 소통해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트럼프 당선인과 12분간 통화했다. 이후 윤 대통령의 남미 순방 계기에 트럼프 당선인과 첫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성사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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