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속적인 상생 사업 발굴로 1차 시추 보조항만 계약
영일만항 '대왕고래 프로젝트' 참여로 에너지 산업 견인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보조항만으로 영일만항이 참여한다.
포항시는 영일만 앞바다에서 다음 달 1차 탐사 시추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보조항만으로 영일만항이 이용된다고 24일 밝혔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 작업은 27일 산업통상자원부 개발 전략회의에서 시추 계획이 승인되는 대로 다음 달 중순 시작해 40일간 진행한다.
1차 탐사 시추를 위한 '보조 항만시설 임대차와 하역 용역' 계약(보조항만 계약)은 영일신항만(주)와 한국석유공사 간에 체결했다.
항만시설 이용은 25일부터 내년 2월24일까지 시추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이에 따라 영일만항은 시추 과정에서 보급선 정박으로 부족 기자재 추가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긴급 하역 추진 등 보조항만 역할을 한다.
시는 경북도와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대비해 영일만항의 확장을 위해 '영일만항 확장 개발 기본구상'과 '영일만항 스웰 개선'을 추진하는 등 영일만항을 에너지 거점 항만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국가 에너지 안보에 이바지하는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며 "영일만항 인프라 확장 등으로 포항이 국가 에너지 산업 대변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5일 포항시와 한국석유공사는 '상호발전협력센터'를 포항시청에 설치하고, 영일만항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지속적인 상생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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