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68.2㎞ 동서트레일 노선 내년 상반기 착공

기사등록 2024/11/24 14:51:50 최종수정 2024/11/24 20:20:16
[보은=뉴시스] 23일 충북 보은군 회인면의 동서트레일 예비 노선에서 최재형 보은군수와 직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보은군 제공) 2024.1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은 동서횡단 장거리 숲길인 동서트레일 예비노선 현장 점검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의 동서트레일 구간은 회남면 법수리부터 산외면 대원리까지 68.2㎞다. 착공은 내년 상반기, 완공은 2026년으로 예정됐다.

이 구간에는 삼국시대의 삼년산성, 세조가 머물다간 마을 대궐터, 고려 태조 왕건이 넘나들던 말티재 등 보은의 역사·문화가 간직돼 있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생태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동서 횡단 장거리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림청이 주관하고 보은을 포함한 21개 시·군이 함께 추진한다.

전체 거리는 849㎞에 이른다. 산림청은 동서트레일을 국가숲길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동서트레일은 인구소멸지역인 보은군에 많은 생활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명품 트래킹 코스로 육성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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