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해적퇴치' 결의…17개국 관리자 인천서 관리자회의

기사등록 2024/11/24 11:00:00

해상강도 피해 증가…일시감금 등 선원 위협도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최근 급증하는 아시아 해적 퇴치를 위한 관리자 회의가 인천에서 개최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인천 오크우드프리미어 호텔에서 ‘2024년 아시아해적퇴치협정 역량강화 관리자 회의(2024 ReCAAP CBSOM)’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수부와 아시아해적퇴치협정 정보공유센터(ReCAAP-ISC)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협정 체약국 해적업무 관리자와 외교부, 국방부, 해경청, 해운협회 등 국내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최근 5년간 아시아 해역에서는 해상강도 사건 위주로 피해가 늘고 있고, 일시감금 등 선원에 대한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 해적 발생건수는 ▲2019년 62건에서 ▲2020년 76건 ▲2021년 59건 ▲2022년 70건 ▲지난해 75건이 발생해 최근 5년간 발생건수가 21% 증가했다.

이에 ReCAAP-ISC에서는 해적피해 예방을 목적으로 체약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해적업무 담당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워크숍과 회의를 개최하고 이자리에서 결의를 다진다.

이번에 개최되는 관리자 회의에서는 ▲우리 정부의 주요 해적피해 예방 정책 ▲ReCAAP-ISC의 아시아 해적 동향 ▲외국 정부의 정책 사례 등을 공유해 아시아 역내 해적 활동 억제 방안을 논의하고 체약국의 해적피해 대비와 대응 역량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선박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고 국제 해상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해역의 해적에 대한 회원국의 대응 역량 강화와 함께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회의 참석국 정부의 해적대응 정책이 한 층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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