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팔 2개국해법 워크숍 연설에서 강조
오르반 헝가리총리의 네타냐후 초청에 언급
"유럽연합회원국이라면 체포영장 집행하라"
보렐 대표는 이 곳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활동단체가 주최한 워크숍에서 기조연설을 하면서 "그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의무이다. 유럽연합을 발족시킨 국가들이 서명한 로마 협약에 따라 우리는 국제형사재판서가 결정한 사항을 반드시 집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보렐 대표는 이 날 기조 연설후 기자들이 ICC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 전 국방장관 요아브 갈란트, 하마스 지도자 이브라힘 알마스리에 대한 체포영장 등 전범과 인도주의 범죄에 관한 체포영장에 대해 질문하자 그 같이 대답했다.
그는 또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네타냐후를 자국으로 초청한 데 대한 질문에는 "국제형사재판소가 발급한 체포 영장은 헝가리에서도 집행해야 한다. 모든 유럽연합 회원국이 다 집행해야 하니까. 만약 그러지 않는 다면 (회원국으로서) 법적인 의무 불이행으로 소송을 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보렐은 또 이스라엘측이 그 체포영장들을 반유대주의라고 비난한데 대해 일축하면서 (네타냐후의) "역사상 최악의 암흑시대 "운운 하는 말은 그렇게 가볍게 쓰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누군가 일 개 이스라엘 정부의 정책에 반대를 할 때 마다 그 사람을 반 유대주의자라고 공격한다? 그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보렐 대표는 말했다.
ICC체포영장에 대해서는 유럽연합 회원국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은 그 문제에 대해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고 일부 국가들은 영장에 이름이 오른 사람들은 체포하겠다고 밝혔다.
보렐 대표는 24일 레바논으로 가서 레바논 지도자들과 유엔 대표들과 함께 연이어 대면 회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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